2.75%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였던 금통위의 의사록이 공개되었다.
인하를 하였지만 시장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. 시장에 선반영되어있었기 때문이다.
당시 기자회견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는 2명이 3개월 내 인하에 긍정적, 4명은 3개월 내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.
빠른 속도의 추가 인하 기대는 상당히 희석되었었다.
실제로 발표된 의사록의 내용은 생각보다 더 매파적인 것으로 보인다.
추가 인하에 대해서, '1)인하효과의 양면성 2)정책여력 3)중립수준에 도달함에 따른 신중한 운용의 필요성' 이 강조되면서 인하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.
시장은 5월 인하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,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 것 같다.
통화정책방향 전문과 요약은 아래에 첨부한다.
(가)경제전망
-금통위원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우려
-금통위원은 거주자의 국내/구외 소비에 따른 실질적인 구매력 우려 격하
-금통위원은 향후 국내 성장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
-한은 집행부는 대체로 경기에 대해서 하방을 강하게 보고 있고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는 것으로 전망.
=>금통위원은 상대적으로 호키시, 집행부는 상대적으로 도비시
(나)외환국제금융 및 금융시장동향
-한은 집행부는 향후 금리 하방을 전망(무역분쟁 격화, 한미금리 동조화 강화, 트럼프 1기의 사례 참고)
-금통위원과 한은 집행부는 크레딧스프레드가 낮은 것으로 판단하며 경계중
-한은 집행부는 향후 원달러가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(미국 장기금리 하락 및 달러화 약세 지향)
-한은 집행부는 대출금리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
-한은 집행부는 M2가 장기평균을 상회하지만 당분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
(다)통화정책방향에 관한 토론
-추가 인하시에 장기금리는 선반영, 단기금리 및 경제심리 개선으로 효과
-추가 인하 하더라도 대출은 정부 정책으로 영향 완화, 다만 금리 수준이 낮아질수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도
-중립금리 평가절하
-중립적 범위에 가까워질수록 신중히 운용할 필요
-경제주체별로 기준금리 기대가 차이를 보이고 있음
(라)위원별 의견
1)매파
-국내 경제 부진하며 마이너스 GDP갭 확대
-현재 국내 경제의 부진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디레버리징에 기인, 완화적 거시건전생 정책 경계 필요
-경제는 부진한데 물가는 전망에 부합하고 인하의 환율 영향도 크지 않을 것
-경제 상황(물가, 경제성장, 금융시장, 외환시장)을 보면서 추가 인하 여부 결정이 바람직
2)중도매파
-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, 물가 오름세 안정적, 외환시장 경계감 축소, 가계대출 둔화 추세 지속
-경제 상황(인하효과, 국내 정치상황, 관세정책, 주요국 경제 및 통화정책)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
3)중도비둘기파
-안정적인 물가 예상되나 성장은 전망을 크게 하회, 가계부채 둔화흐름 지속, 환율은 경계감은 여전
-경제 상황(경기, 물가, 외환시장, 가계부채)을 보면서 추가 인하 속도 결정
4)중도매파
-내수 부진 가시화로 경기에 중점은 둔 정책 필요
-향후 인하는 긍정적 영향은 작고 부정적 영향은 클 수도
-인하 여부는 경제 상황(인하효과, 국내외 경제상황)을 보며 신중하고 유연하게 결정
5)중도비둘기파
-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심리 회복이 관건이고 정책의 우선순위임
-경제 상황(관세정책, 기준금리 인하 효과, 추가 완화 여력, 환율등 가격변수, 경제지표)을 보면서 통화정책의 방향과 속도 조절
6)중도
-경제 성장 부진
-경기부진 심화시 취약부분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 높음
-외환시장이 인하에 제약요인이지만 어느정도 적응시간을 가진 것으로 판단
-경제 상황을 보면서 통화정책(관세정책, 연준, 국내외 정치경제)의 방향과 속도 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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